제 목 : 자식이고 뭐고 눈물나요

어제 

한달내 제사 두번지내고 그리고 남편 생일때  

시가에서 온다고해서 

화났다고 썼는대요. 

 

정말 자식들 상처주지 않으려 

저는 피눈물 흘리며 시가 시집살이도 혼자 감내하고, 

사춘기 아이들 학교 마칠때까지만 참자 하고 

살아왔는데, 

 

아무리 사춘기라도 

엄한 아빠한테는 꼼짝 못하면서,

편하게 해준 엄마한테  점점 버릇없어지고, 

밖에서는 주변 아이들이건 학모들이건

우리 애들 예의바르고 욕도 안쓴다는데, 

집에서  막말에 그러다 말끝에 한두번 ㅅㅂ 욕지거리도 나오고,  게임할땐  자주그래서 듣기싫고,

 

남들은 밖에서  말끝마다 욕지거리써도

집에서는  조심한다고  

뭐라고 해도 

 

지들도 그렇게라도  집에서 써보고 싶은건지 

그때뿐이고,

 

그런데다  어쩌다 한달에 한번 쓰레기봉투나 택배 부탁해도  들어줄까 말까 실랑이에, 

제시간에 잠자고 일어나고 밥먹으라고 

하는것도 지치고, 

 

자식들 고등 마칠때까지

그러다 대학마칠때까지

아니 그래도 애들 자리잡고  결혼때까지라도 

이혼 미루고 살자고 맘먹었는데, 

 

엄마에 대한 예의도 없이  싫다는데 

이젠 다 포기하고 싶어요ㅠ 

 

시가에도 애들한테도 잘하려고 한 제 욕심에 

제가 이런 상황 모든 걸 만든 원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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