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공지 하나에 싹 달라지는 게시판을 보면서

82분들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요. 

날선 말 아무렇게나 툭툭 던지고 

지겹도록 정치 이슈에만 목매던 분들도 

사실은 82를 잃고 싶지 않았구나 

떠나기 싫었구나 싶어서. 

 

한편 저는 오히려 공지가 좀 불편했거든요. 

누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다 보고있다, 

지켜보고 기억하겠다니... 

같은 의미라도 관리자로서 프로같지 않았달까요. 

 

상식선의 예의 지키면서 활동했고,

막말하고 다닌건 아니지만, 

익명게시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 조심해라 라는 

뉘앙스의 경고글을 읽으니 

오히려 불편한 마음에

글쓰고싶은 생각이 좀 사라지네요. 

 

저같은 분은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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