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학교 짝사랑했던 선생님 결혼식

제 이야기는 아니고 저희 딸이야기요

제 딸은 대학교 3학년이구요

중학교때 처음 교직 시작하신 과학쌤이 오늘 결혼을 한대요

쌤은 그동안 꾸준히 찾아오고 연락한 저희딸이랑 그 친구한테 첩청장을 보내셨어요

아이는 너무 좋아하며 축의금을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5만원정도 하는게 좋지 않을까?하고 이야기 해줬거든요.아이가 알바하며 돈도 버니까요

근데 지금 전화가 왔어요

식장을 찾아봤더니 뷔폐인데 너무 맛있어 보이더래요

그래서 축의금을 좀 더 하는게 좋지 않겠냐는..ㅎㅎ

그래서 아니라고..

선생님은 니들이 와주는것만도 고마워 하실거지만 그래도 축의금을 하는건 예의이고 넌 학생이니 그 정도 선이 적당한거 같다고 이야기하고 통화를 마쳤는데

넘 웃기고 귀엽네요

아이가 2년 동안 친한 친구들 부모상을 몇번 다녀오고 나서는 저희한테 장례.결혼식 본인이 행해야하는 예의.절차를 물어봐요.

아이가 커가는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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