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매일경제에 한강 작가님과의 서면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직전에 이루어진 서면 인터뷰인데, 매일경제의 문화전문기자이자 시인인 김유태 기자의 정제된 질문의 수준도 높고, 한강 작가님의 깊이 있는 답변이 주는 울림이 커서 오늘 아침에 두번 읽었습니다.  나중에 또 읽어보려고 갈무리도 해 두었습니다.  김유태 기자도 한강 작가님이 10년안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확신했나 봅니다.  저도 그랬는데, 이 기쁜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지는 몰랐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아버님이신 한승원 작가님께서 살아 계실때 이 소식을 듣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딸이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을때 느끼는 기쁨도 물론 있겠지만, 딸이 피눈물을 흘리면서 고통 속에 잉태하고 출산한 작품이 전세계인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는 사실에서 누구보다 그 길의 어려움을 잘 아는 선배 작가로서 얼마나 큰 충만함과 감사함을 느끼실까요.. 

 

[한강 단독 인터뷰] 창밖은 고요합니다…고단한 날에도 한 문단이라도 읽고 잠들어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매일경제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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