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환갑이 되는 직장다니는 여성입니다.
두아이 키우면서 경력단절...
큰아이가 초등입학 할때, 박사 과정 시작해서 5년만에 나이 40에 박사학위받고, 20년간 연구소에서 포닥..여러대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교수로 연구하다가 지방대학에서 연구전임교수로 근무한지 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큰아이는 대학졸업하고.대기업 입사해서 결혼해서 애낳고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살고, 둘째아이는 다른지역에서 박사학위중입니다.
결혼해서 30년이상ㅡ5년간 시집살이ㅡ분가10년ㅡ다시분가..직장다니고 아이들 육아할때, 양가 도움없이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1~2주 마다 시댁 방문,시장봐서 식사준비..
지금은 홀로남은 시어머니와 친정엄마 집근처에서
퇴직한 남편이 시어머니 주로 챙기고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 서울와서, 간단한 밑반찬 만들어서 친정엄마 일요일 아침식사 챙기고ㅡ다른날은 서울에있는 언니와 동생들이 분담ㅡ일요일 저녘에 지방으로 돌아 갑니다.
예전에는 이공기본 연구과제를 수주해서 소속된 곳에서 연구를 진행했지만, 요즘 R&D 연구과제 없이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교내연구과제로 연구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2년마다 재임용심사를 합니다
재임용 조건은 연구실적SCI 주저자 6편, impact factot 12점ㅡ과제(논문2편 ), 보고서(논문 0.5편)로간주ㅡ입니다.
1년이 안 남은 시점에서, 재임용조건을 채우려면, 논문2편이 부족합니다.ㅡ연구과제 수주하면 되는데, 요즘과제 선정되는 것이 무척 어렵습니다.
연구하는것이 좋고, 학생들 강의하는것도 좋아서,
65살 정년까지 일하고 싶지만..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재임용이 안되기에
조급한 맘이지만, 논문이 잘 써지지 않네요.
좋은 실험 데이터없이,
간단한 데이터로 논문을 쓰려니
집중이 되지않고, 체력이 약해져서요.
나이들어 건강이 중요하다고, 조급한 맘에 무리하지 말자 하고 맘을 다독이고 있지만..
여기서 재임용 안되면..
연구실적이 다른곳 지원할 만큼 있다고 해도
나이가 있어서 일할 곳이 없을듯해요.
앞으로 정년까지 일하고싶은데, 집중해서 일할 수 있게 응원과 집중력 높여 일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