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976453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가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로
2024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야스나야 폴랴나상)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주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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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식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을 러시아어로 번역한 키릴 바티긴과 함께 해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톨스토이 문학상은 톨스토이 탄생
175
주년인
2003
년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이 러시아의 '레프 톨스토이 박물관'과 함께 제정한 상으로 러시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평가받는다.
김주혜는 해외문학 부문 최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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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작품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올가 토카르추크 등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해외에서 한국 문학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제강점기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한국계 작가의 소설이 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의 나라 러시아에서 인정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