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거 정말 좋아했어요.
학생때도 많이 읽었고
20-30대까지도 늦은 밤까지
책 읽기도 했고요.
근데..
40대 초반 되면서 부터는
책 읽기가 힘들어요
노안이 왔거든요.
원래 시력도 안좋아서
안경쓰고 사는 사람인데
노안까지 오니까
책을 잘 못 읽겠더라고요.
눈 시력도 , 눈 건강도 떨어져서 그런지
안경 벗고 책 읽어도 깨끗하게 잘 보이는 것도 아니고
어찌 어찌 읽어도
예전처럼 앉아서 한두시간에 책 한권 읽는다던가
이런건 절대 할수가 없고
몇장만 읽어도 눈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그리 좋아하던 종이책 잘 안 읽게 돼요.
노벨문학상.. 소식에 너무 감동 스러워서
막 종이책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가
아...
노안때문에 힘들었지 ..싶어서 서글프네요
마흔일곱인데...ㅜ.ㅜ
그나마
소년이 온다....를 예전에 읽었다는 걸 위안 삼아야 하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