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했던 학창 시절..
볼펜 심만 갈아 쓸 수 있던 모나미 볼펜이 제겐 참 소중했더랬어요
습관처럼 모나미 볼펜을 계속 썼었는데
한강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은 후부턴
모나미를 못 사용하겠더라구요
책 읽은 지 10년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모나미 볼펜을 사용 못 하는 걸 보니
그 아픔이 아직 제 안에서 꼬깃꼬깃 구겨져 있나 보요
한 자루의 볼펜이 이토록 아플 수 있는 지
한강작가 덕분에 알게되었네요
작성자: 모카
작성일: 2024. 10. 10 23:10
가난했던 학창 시절..
볼펜 심만 갈아 쓸 수 있던 모나미 볼펜이 제겐 참 소중했더랬어요
습관처럼 모나미 볼펜을 계속 썼었는데
한강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은 후부턴
모나미를 못 사용하겠더라구요
책 읽은 지 10년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모나미 볼펜을 사용 못 하는 걸 보니
그 아픔이 아직 제 안에서 꼬깃꼬깃 구겨져 있나 보요
한 자루의 볼펜이 이토록 아플 수 있는 지
한강작가 덕분에 알게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