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사때 가오리를 쪄서 김냉에 보관했다가 먹었거든요?

저희집이 경상도 시골에서 제사 지내던 풍습을

서울에 그대로 가져와서 제사상을 차려요.

 

그중에 가오리를 찜기에 쪄서(오로지 찜기에 쪄서)

제사 상에 올리는데, 보통때는 음복하며 식사할때

결대로 찢어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든요?

 

이번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밀폐용기에 넣어 김냉에

며칠 보관했다가 먹었는데..

뭐랄까.. 상한건 절대 아니예요!!

 

그런데 살짝 삭은 향이 나는데, 너무 맛있다고

서울친구들이 너도나도 먹는 거예요.

 

홍어는 안 먹어어 봐서 어떻게 고약한 향과 맛이

나는지 모르겠는데,

 

서울친구 4명이 너도나도 맛있다고 잘 먹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배탈난 사람은 없습니다.

 

김냉에서 약간 삭은 가오리도 이렇게 맛있는가요?

 

그렇담.. 홍어도 도전해 보고 싶은데.

 

일부러 가오리 쪄서 김냉에 며칠 보관했다 먹고싶어요.

저희가 먹었던 맛이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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