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영국에서의 수의사의 삶(feat.저는 엄마)

댓글을 보고 마음의 상처를 받아 글을 안지워도 될것 같아서 마음이 좀 편하네요..

남편은 출장을 갔구요..딸아이는 아이가 다니는 병원 수의사 협회에서 뼝아리 수의사 환영 모임에 가서 내일 와요

시간이 많이 있어서 글을 써보아요

 

제 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때 영국에 왔고 제가 영어를 하나도 안시키고 영국에 왔지요

처음에는 아이가 고생 많이 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아이가 외국인인지 모른다 하더군요

중간과정은 생략을 하고...

 

아이가 수의사되어 병원에서 일한지 이제 한달이 되었군요

다른모든 나라가 그렇듯...영국도 수의사 월급이 그리 많은편은 아니예요

아이들이 대학다니면서...의사와 입시 성적요구는 똑같은데..공부는 더 힘든데..돈은 더 못받는다고 나름 고민들을 머두 한번씩을 하더라구요

뭐..동물을 더 좋아하니 선택했으니 어쩔 수 없지만...

 

아직도 영국은 수의사가 많이 필요해요

의사도 모자라지만...

그래서 영연방국가나 eu국가에서 많이 영국으로 들어와 일하지요

아이랑 같이 일하는 수의사 중에 뉴질랜드 아저씨 있다고 하더라구요

영국 수의사들이 또 다른 나라로 가버리거든요

돈 좀 많이주는곳...호주나 두바이 이런곳도 가요

 

여기 병원은 거의 8시에 시작해서 6시 30분에 끝나요

중간에 점심시간 한시간 있구요

영국회사는 따로 점심시간이 없는 회사도 많거든요

아이는 일주일에 4일 일하구요 그 4일중 하루 5시에 끝나요 3주에 한번 토요일에 반일 일하구요..

 

다른 수의사는 한 환자당15분 진료 보는데 얘는 뼝아리 수의사라 30분 진료 본대요

처음에는 혼자서 진료 보지 못하고 다른 수의사랑 같이 진료 봤구요

아이가 다니는 병원이 좀 돈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아주 진상 보호자는 병원 원장이 다 짤라서 없다고 하더라구요

 

런던같은 경우 일하고 싶은 수의사가 많아서 정말 병원에서 고르지만 제가 사는곳은 큰 도시이긴 하지만 그래도 런던은 아니라서 수의사가 모잘라요

그래서인지 아주 소중한 뼝아리 취급을 받으며 병원을 다니고 있더라구요

병원 사람들이 좋아서 문제도 없구요

 

이젠 고양이 남자애 중성화는 혼자서도 잘하구요

제일 간단하고 쉽다고...

늘 안락사는 많구요

수의사가 자살율이 많고 힘들긴 하지만..

해외에서 그래도 살기 편한게 전문직인것 같아요

 인종차별이 좀 덜 심하구요

 

수의사 찬스가 있어서 우리집 고양이 아이 일하는 병원으로 옮겼고 진료하고 치료하고하는 모든것에 할인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날짜가 지난것들도 가끔 가져오고..

보험도 20프로 할인해준다고 하네요

 

음..근데 반전은 우리집 고양이는 별로 신경을 안써서..

심장 소리 좀 들어보라고 했는데...

제가 너무 고양이에게 신경을 많이 쓰니 부작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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