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백열등, 절대 무드 있는 조명
돼 있는 곳 제외) 거울 봐보세요 ㅎ
저 어제 정말 몇년만에 우연히 자세히 보게 됐어요.
그 충격이 지금껏;;;
그간이야 화장실 거울 전체적인 내 실루엣이나
챙겼지 그리 고개 숙여 다가가서까지 보진 않았죠.
충격 받고 어머 소리 절로 나며 더 더 거울 앞으로
다가가게 되더군요.
물론 난 그 정도 아니던데? 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적어도 일반적으로 집에 있는 거울이나
조명 좋은 쇼윈도나 다른 외부 거울보다
훨씬~훠~~~얼씬 더 적나라하게 내가 이랬어
싶은 정도의 수준으로 혹은 충격까진 아니어도
원래 보던 거울보단 안좋은 모습까지 보일거란 의미
암튼 그간 내가 알던 내모습이 아니었어요 ㅠㅠ
편평성 사마귀 알고는 있었는데 얼굴 곳곳에...
피부색도 화장으로 커버했다 생각했는데
화장 따로 피부 따로 놀고 있더군요.
주름은 없는 지성피부였는데 그간 못본 잔주름이...
무엇보다 그간 이 얼굴을 봐왔을 회사사람들 생각하니 ㅎ
남의 얘기라 생각했던 보톡스라도 맞으러 갈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