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때문에 미치겠네요

50중반 되면 왜 남자들이 여자 눈치 보는지 알겠네요

재택 근무가 많아지니

밥도  자주 해 주어야 하고

씻지 않으니 냄새난다 잔소리 해야 하고

오늘은 외출하고 오니 나 없는 사이 집에서 담배 피었는지

담배 냄새

어쩐지 베란다 창문을 이상하게 게으른 남자가 열어 놓았다 했어요

 

집에서 담배피면 집에 담배 냄새 벤다고 

피지 말라니 안 피었다 오리발

진짜 나이들면 남자는 문제네요

 

나 먼저 죽으면 딸이 그래도 한두번이라도 집 와서 볼텐데

딸이 불쌍하네요

나 먼저 죽고 싶었는데

먼저 죽으라 해야겠네요

 

뜻대로 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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