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많았어..
하필 입에 종양이 생겨서
아프고 피흘리고..해도
세 달이라는 시간을 나에게 주어서..
열다섯살 너를 아기처럼 꼬박꼬박 세끼 손으로 밥먹여줄 수 있게 해줘서
꼬박꼬박 하루 두세번 안고 산책나갈 수 있게 해줘서..
휴직하고 24시간 붙어있을 수 있게 기회줘서
고마워...
그래서인지 크게 며칠 울고 더이상 아프지 않은 너의 평온함을 감사하는 마음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고맙고 사랑한다 잘가...
작성자: 안녕
작성일: 2024. 10. 09 11:52
고생많았어..
하필 입에 종양이 생겨서
아프고 피흘리고..해도
세 달이라는 시간을 나에게 주어서..
열다섯살 너를 아기처럼 꼬박꼬박 세끼 손으로 밥먹여줄 수 있게 해줘서
꼬박꼬박 하루 두세번 안고 산책나갈 수 있게 해줘서..
휴직하고 24시간 붙어있을 수 있게 기회줘서
고마워...
그래서인지 크게 며칠 울고 더이상 아프지 않은 너의 평온함을 감사하는 마음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고맙고 사랑한다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