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15년 함께한 우리 강아지 안녕...

고생많았어..

하필 입에 종양이 생겨서

아프고 피흘리고..해도

세 달이라는 시간을 나에게 주어서..

열다섯살 너를 아기처럼 꼬박꼬박 세끼 손으로 밥먹여줄 수 있게 해줘서

꼬박꼬박 하루 두세번 안고 산책나갈 수 있게 해줘서..

휴직하고 24시간 붙어있을 수 있게 기회줘서

고마워...

그래서인지 크게 며칠 울고 더이상 아프지 않은 너의 평온함을 감사하는 마음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고맙고 사랑한다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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