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스포유) 흑백요리사 준결승전 무한요리지옥에 대한 저의 생각

흑백요리사 준결승전 무한요리지옥에서 다른 참가자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보여준 에드워드 리를 보고서, 왜 그 사람의 명성이 그렇게 유명한지 알겠더군요. 거기서 보여준 에드워드리의 요리들은 정말 코스별로 다 갖추어서, 스프에서 시작해서 전식2개, 메인디시2개, 끝에는 디저트로 마무리하는 완벽 그 자체더군요. 에드워드 리 정말 다시 보이고 존경스럽더군요. 사람도 인성이 거기 나온 다른 스타쉐프와는 달리, 다른 사람 누르고 올라가는 스타일도 아닌 것 같더군요. 

만일 나폴리 맛피아가 그 전 대결에서 최고점으로 무한요리지옥에서 면제를 받지 않았더라면, 최종전 빼고는 늘 파스타만 보여준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요리사가 과연 6개의 두부요리를 에드워드 리보다 더 창조적이고 우수한 음식들로 잘 만들어냈을 지는 의문이더군요. 만일 맛피아가 무한요리지옥에 참석해서 결승전 참석권을 따내야 했더라면, 최종결승전에 그는 못 올라갔을 것 같고, 최종우승자 결과도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듭니다. 그 이전 게임에서 간발의 차로 점수를 더 받아서 무한요리지옥에서 면제를 받게 된 것이 그에게는 엄청 이득이 된 것 같았아요. 그래서 서바이벌게임 포함해서 인생에서는 운이 진짜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부요리를 창의성 1도 없이 대부분의 주부들이 할 줄 아는 레시피로 요리한 이모카세가 무한요리지옥 1라운드에서 바로 떨어지지 않고, 최현석이 먼저 떨어지고, 두번째 라운드에서야 떨어진 것도 좀 아닌 것 같았어요. 

권성준 우승자는 젊은 사람인데, 그 나이에 다른 사람이 보여주기 힘든, 아주 단단함이 보였어요. 흔들리지 않고 늘 자기 길만 가는 그 심지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참 궁금하더군요. 

흑백요리사 너무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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