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831394?sid=104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 가능성이
1950
년대 이후,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소속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7일(현지시간)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FP
)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한반도는
1950
년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고 불안정해 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포기하고 처음에는 중국, 최근에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한 점도 이유로 꼽았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NIC
보고서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한 것으로, 해당 상황이 발생하면 한국은 공군과 해군을 동원해 북한 함정에 포격을 가하고 해병대를 연평도에 상륙시킨다. 전투가 계속해서 전개되는 가운데 북한이 인근 무인도에 전술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매닝 연구원은 이와 관련 "미국과 한국 모두 북한과 신뢰할 수 있는 외교·군사적 소통 채널이 부족하다"며 "이에 따라 상황은 쉽게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두 번째, 세 번째 시나리오는
NIC
출신 마커스 갈러스카스가 지난해 작성한 심층 보고서로, 매닝 연구원은 이를 두고 "더욱 우려스러운 시나리오로, 한국과 대만의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아시아에서의 두 개의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당장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만 향후
6~18
개월 내에 북한의 극적인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