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죽음을 생각하고 산다면 하루하루를 잘살텐데

가까운 지인 발인에서 장지까지 참석했는데

관을 불속에 밀어넣으면서

망자가 놀라지않게

불들어갑니다!!!!! 불들어갑니다!!!!!

라고 소리치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소리를 치는데

아 이게 삶이구나. 죽으면 그 누구도 같이 가줄수없고 그 무엇도 손에쥘수도없고

 

불교식이라면 가서 49일동안 심판받고 내가 생전에 한 일에대해 조목조목 해명하고

거기는 안했다고 발뺌할수도

얼렁뚱땅 안한거처럼 퉁칠수도

돈많으니 돈으로 대충 쥐어주고 나올수도 없는

 

윤회를 하든 천국가든 지옥가든

내가 살아온만큼 벌받든 상받고 하는건데

그걸 알면 살아서 하루하루를

정말 떳떳하고죄짓는걸 두려워하며 살텐데

 

아닌가요?

죽으면 그냥 끝이지 무슨 심판이며

천국이며 지옥이며 윤회타령이냐

그럴수도 있겠죠?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