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려운 처지에 놓이면 사방이 적입니다.

정말 어려운 처지에 빠지면요

친구조차 도움이 되지 않구요

저의 화를 돋아 오히려 패닉에 빠지게 만들고

(이해할 줄 알았던 쟤마저? 이런 느낌)

내가 죽을 것 같아 상의하면

다 좁은 식견으로 가르치려고만 들더군요

그 조언조차 다 제각각이구요

평소라면 올바른 판단력이고 판단에 스스럼이 없는 나인데

분노, 어려운 처지로 내가 당사자라 판단이 안 되어 의견 구하는 건데

사람을 더 사지로 내몰아요

너무 말할 사람이 없어 상담센터 갔는데

맞장구만 치고 10만원 받아감..

아무런 도움도 조언도 안 됨

심리학으로 유명한 대학 교수 상담가도 역시 수회를 가봐도 마찬가지

돈 때문에 더 열 받음

심지어 정신과를 가도 오히려 진단명 모르겠다며 약 주기도 꺼려하구요

정말 힘드니깐 세상이 다 등 돌리더라구요

믿을 건 나 자신뿐 정말 절실히 느끼고

부모는 말해 뭣하겠어요

직장으로 힘든데 니가 나오면 뭘 하겠냐 가스라이팅이나 하죠(그래서 자살한 같은 직종 분들 많음)

결론은 믿을 건 나 자신과 체력뿐

주말 내내 실컷 자고 체력 보충하고 출근하니

그 화 돋우던 친구와도 정상적으로 대화함

세상은 내가 멀쩡한 한도 내에서만 내게 관대해요.

내가 진정 힘들어지면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거 정말 절실히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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