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갔다 가려던 곳이 휴무라 배가 고파 주위 중국집 검색해서 갔단 곳인데 보기보다 넘 좁고 뭔가 맛집 맞나싶어서 짜장 짬뽕 두개 시켰는데
짬뽕 특유의 약간 진한 주황 빨간색이 아닌 뭔가 선지국인가 싶은 맑고 거무튀튀 식욕 떨어지는 색이어서
헉하다가 국물 맛보고 뭐지 몇번을 먹어도 선지국 해장국느낌의 너무 이상한 맛
블로그 다시 검색해보니 분명 이 색은 아니고
그리고 특히 건더기가 파 숙주가 몇번을 끓여둔 비비고 육개장같은 스타일에 의문이 들어서 도저히 못먹겠어서 주인한테 이게 해물짬뽕맞냐 말하니 망설이더니 방금 볶아 조리한게 아닌 해놓은거라나 뭐라나 그러더니 짜장값만 받겠다고 너무 황당해서 식욕이 아예 떨어지더라고요 두젓가락 먹고 아예 안먹고 짜장값만 내니
주방장이 그만둬서 그렇다고 짜장값도 안받겠다고
근데 손님 들어오던데 또 주문받고 할아버지가 다시 요리하러 들어감 할아버지가 주방장인데 다른 주방장이 그만뒀다는건지 학해서 바로 나왔네요
아무리 관광객 위주로 장사한다지만 서울 인사동에 이런 집이 있다니 계속 황당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