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부터 어깨 관절 움직일때마다 뚝뚝 소리가 나더니
두달전에 갑자기 팔을 들어올릴 수 없게 됐어요
하루 아침에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고통이 심해 병원에 가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봤더니
회전근개에 염증이 있다며, 다행히 파열은 아니라고
두달간 그 어떤 스트레칭도 하지 말란 얘길 들었습니다
통증을 줄여주고, 염증을 낫게 해준다는 주사를 맞고 약도 먹었으나
통증이 전혀 줄지 않았고, 이번엔 통증의학과엘 갔어요
거긴 엑스레이 같은거 찍지도 않고 팔을 여기저기 들어보이게 하더니
오십견이라고...
주사도 몇번 맞았는데 괜찮은것도 잠시, 다시 아프고 ㅠ
상의 입을때, 샤워하거나 머리감을때 너무 힘들어요
앞치마나 브라처럼 뒤로 뭘 해야하는건 진짜 끔찍하게 아프고요
정형외과에서 아픈쪽으로 누워 자지 말래서 반듯하게 자는데도
밤만 되면 어깨 통증이 심해 잠에서 깨요 자꾸...
오늘은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도 자꾸 욱신 거리고 전기 오듯 팔까지 저리네요
어디서 듣기론 오십견은 그냥 두면 저절로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어깨전문병원을 가서 오십견 진단을 확실히 받는게 나은건지
직장 때문에 병원 다니기도 힘든데 어깨 생각만하면 요즘 우울해요
오십견 앓으신분들 어떠셨어요?
어떤 말씀도 좋으니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