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은행 안에서 도와주는 분

예전엔 청원경찰이라고 하나 제복 입고 계시는 분 계시던데 그렇지 않고 그냥 도와주는 분은 일반 도우미인 건가요? 그런데 은행이라는 곳이 채용 문턱이 높을 텐데  약간이라도 좀 별난 분을 채용하지는 않겠죠?

은행에서 젊은 여자분이 안내를 하고 있어서 몇 마디 건네는데 계속 너무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 거예요

좀 핀트가 안 맞는다고 해야 하나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고 해야 하나 이거 꼭 제 잘못만은 아닌 것 같아서요

 

예를 들어 여기 뭐라고 써진 건가요 무슨 글자인지 잘 안 보이네요 이러면 흠칫 보고 나서 나는 잘 보이는데요 하고 빤히 쳐다보는 거예요

은행에 노인 분들도 오시고 돋보기도 마련해 놓으니 사람들이 눈이 잘 안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텐데 그걸 보고 정작 글자가 뭐라고 써진지는 안 가르쳐 주고  자기는 잘 보인다며 그걸 뭘 못 읽는 제가 이상하다는 듯이  빤히 쳐다보고만 있으니 나 참

하도 계속 그렇게 핀트가 안 맞길래 여기 근무하신지 오래되셨나요 물어보니 얼마 안 됐다며 1년 좀 넘었대요 

1년을 일을 했으면 일도 잘 알 듯하고

제가 처음에 의문스러웠듯이 어딘가 이상한 사람이면 은행에서 더 일하지 못하게 했을 텐데  뭔지...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