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 엄마가 제 중고등학교 시절에 좀 욜로했었어야 된다 생각해요ㅓ

아빠 대기업 엄마 주부 아이 두명 서울 국평아파트 이런 평범한 집이었는데

그렇게 아끼고 돈돈 했어요. 

소풍이고 뭐고 옷도 잘 안사주고 학원비도 다 따지고 보내고 수학여행갈때 다른 애들은 여중이라 다 엄마랑 몇박며칠 쇼핑하며 들뜰때 어디 요새로 치면 자라 같은데서 한벌 사주고 땡. 

애들이랑 놀러가는데 요새로 치면 5만원 달라 하면 딱 3만원 주고 그럼 저는 어디 놀러가도 돈 신경쓰이고 눈치보고 놀이동산 가서 애들 다 자유이용권 끊자 할때 빅5 이런거 타자고 고집부리고...

이러니 당연히 최대한 빨리 돈을 많이 쓰지 않고 돈을 많이 버는 쪽으로 진로 계획을 하게 됐고 

그땐 몰랐는데 상담 받으면서 알게 된게 어머니의 이런 인색함이 제 성격 형성이나 트라우마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러다보니 나중엔 돈 갖고 허세도 많이 부리게 됐고 남편과 애들한테도 엄격하게 대하게 된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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