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상향혼 하라는게 이제 이해가 가네요

상향혼 말만 들어도 극혐이었어요 

너무 나잘난맛에 빠져 살았어요 어릴때 대학생때 

부모님 학벌 직업 두분다 뛰어나고 조부모님들도 조건 좋고 저도 외모 예쁘고 학벌 좋고 하니 대학때 며느리 삼고싶다 선같은 소개팅이 끊이지않고 들어왔어요 

기본 우리집하고 비슷하거나 더 대단한 집안들 

그때 나는 이랬어요 

의사는 내가 의사가 아니라서 싫다 동등해야한다 

내가 의사 변호사 가 아닌데 전문직 남편 이면 

자기가 더 잘난줄 알고 설쳐대는것도 싫고 남편더보는것도 싫다 학벌 직업 평범한 남자가 좋다 

시댁 조건 좋고 집안 좋으면 부모한테 휘둘리고 부모한테 꼼짝 못해서 그것도 싫은 사유중 하나 

일부러 집안은 평범보다 좀 못한 조건 찾았어요 

내친정보다 못한 집안이어야 나와 부모님한테 함부로 안할줄 알고 

대학 친구들은 상향혼 하려고 혈안이 되어서 

더 조건 좋고 더 학벌 좋고 더 집안 좋은 남자 몇단계 위로만 보고 날 이해를 못했어요 

남자는 집안 조건 돈 이 다다 그거봐야지 날 답답해했고 

난 사랑보고 결혼할거다 하고 결혼했어요 

결론은 된장녀 속물들이 현명해요 

상향혼 해야 남편 시댁이 갑질하고 이상한 짓해도 수긍이 가고 합당한 거고 

솔직히 남편바람펴도 시댁 대단한 집안이고 남편이 훨씬 잘났으면 참고 살 이유라도 있지 

무능하고 돈없는 시댁에 별볼일 없는 남편이 외도하면 차나 이건 뭣같은 경우인지 

아무리 못난남자라도 열여자 마다하지 않고 

여자한텐 기본적으로 대접받고싶고 갑질하고싶고 

그게 남자 특성인걸 몰랐어요 

하향결혼했는데 남편이 외도 하고 시댁이 갑질하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사랑 그런걸 왜 믿고 결혼했는지 

남자 란 존재 자체를 믿지를 말고 

친정 부모님 유산으로 서울에

아파트나 사놓고 유유자적 직장 다니며 편하게 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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