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불평불만, 신세한탄, 나 아프다가 대화의 90%

되게 인성좋고 마음 씀씀이도 넉넉한 친구

저랑 집도 가깝고 환경적으로도 비슷해서

평생 잘 지내면 좋겠다 생각해왔는데

대화하면 같이 축축 쳐지고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만 들으니 

나도 같이 다운 되더라구요. 

돌려서도 말해봤고 대놓고도 말해봤어요. 

긍정적인 이야기 기분 좋은 이야기 하자고..

이 와중에 외로움도 많이 타는 친구라

할게 없어도 일단 만나서 수다 늘어놓으면

좀 치유(?)가 된다는데.. 매번 거절하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네요. 상대방은 서운해하고.

거절하면 그 담에 또 만회성 만남

당연하다는 듯.. 그럼 언제? 가 뒤따르니..

젊을땐 재미있고 긍정적이었던 거 같은데

왜 점점 투덜이가 되어가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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