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염치없는 시누이들 진짜 짜증나요

남편은 막내 외아들이고 위로 누나 두명있어요. 

큰 시누는 외국살고 작은 시누네는 지방사는데  곧 시아버지 첫 제사라 온 식구들이 다 우리집으로 온대요. 

시누네 식구부터 시이모님들까디 오신다는데 다 모이면 스무명 가까이 될거라 식사 준비만 해도 눈앞이 깜깜한데 미리와서 도와준다는 말은 절대 안해요. 

그러면서 울집에서 모두 묵을 공간이 안되니 숙소를 알아봐달라, 모처럼 다 모이니까 가족사진까지 찍재요. 

게다가 드레스코드도 맞추자네욬 ㅎㅎㅎㅎㅎ

물론 우리가 알아봐야하는거고 비용에 대한 얘기는 일절 없어요.

전에도 큰시누 한국 나올때마다 우리 집에 오면 근처 맛집 같이 다니며 하루 세끼 다 대접해도 그 중 한번을 사는 법이 없어요. 

시누들 둘다 어릴때부터 공주처럼 키워지고 시어머니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며 키워서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고 남들이 다 해주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스타일이에요.

남편이 젤 짜증나는데 어릴때부터 시어머니랑 누나들한테 가스라이팅 당하고 커서 머슴기질 다분하고 누나들 말이라면 그저 네네네! 

첨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눈딱감고 해주고 비용은 1/N해서 청구할까봐요. 

드레스코드 맞추자고 저한테 의논해보라는 남편한테 보낸 톡 보고 급빡쳐서 하소연 좀 해봤네요. 

답답한 글 길게 써서 죄송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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