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올해 후쿠시마産 명란젓 16t 수입…'일본산'으로만 표시

올해 후쿠시마産 명란젓 16t 수입…'일본산'으로만 표시

 

후쿠시마 8개현서 수산가공품 730t 수입
국민 10명 중 8명, 日정부 방사능 관리 불신

정부의 방사능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2021년 53%에서 지난해 16%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일본 정부의 방사능 관리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후쿠시마 8개 현에서 가공한 명란젓이 수입되고 있는데, ‘일본산’으로만 표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진숙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소재 업체에서 수입된 수산가공품 현황’에 따르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인 2013년부터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지바)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어육가공품 및 젓갈류 등 수산가공품은 수입을 꾸준히 허용하고 있었다. 특히 2023년부터 수입돼 유명 대형마트로 납품되고 있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가공한 명란젓은 2023년 7t에서 2024년 8월 기준 약 16t으로 수입량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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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이에 대해 국제 무역협정 상 상품의 원산지 표시는 지역명이 아닌 국가 단위로 표시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생산·제조 지역을 파악하기 곤란하며, 전량 정부증명서 첨부 및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진숙 의원은 “국민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으며, 수입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식약처는 일본산 수산가공품의 원산지를 공개하지 않는 등 국민보다 일본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며 “이제라도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수입한 수산가공품의 원산지 정보를 국민에 소상히 공개하고 향후에는 수입금지 조치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식약관 파견도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7379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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