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아이가 뛰고 노는 소리가 얼마나 들리느냐 싶지만 소리지르고 악쓰고 울어대고 버럭버럭 분노폭발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무도 제지하지 않아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오는 저녁 6시부터 9시경 그집 아이가 잠들어야 이소음이 끝나요. 어디 아픈 아이인가 싶고 저집 부모도 너무 힘들겠다 싶은데 저희집 아이가 너무 힘들어합니다. 초등학생이라 스터디 카페를 갈 나이는 아니고 학원갔다가 집에 와서 저녁먹고 쉬고 공부할 시간이에요. 귀에 이어폰이나 귀마개를 하는데도 소리지르고 악을 써대니 들린다고 합니다. 복도식인데 그집 사이로 초고학년 중학생 집이 살아요. 저녁 6시-9시는 법적으로 소음을 내도 어쩔수 없다고 하는데요ㅡ 저희가 법대로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이웃간에 서로 피해주지 말고 살자는 거잖아요. 이사가 답이다 싶은데 이후에 이사오시는 분은 무슨 죄랍니까. 저희가 경비실 통해 항의하니 하원하고 놀이터에서 놀고 에너지 쓰고 오면 조용하더라고요. 진짜 집에서 왜저러나 싶어요. 자기집이지만 집이 키즈카페나 놀이터는 아니잖아요. 학교앞이라 아이들 아파트 놀이터에서 돌고래 소리 들리는데 그것도 낮이고 어두워지면 그치잖아요ㅡ. 놀이터 소리는 이해하겠는데 이집 이사오고 정말 너무 힘들어요. 진짜 4년을 옆집이 누가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잘 지냈는데 이런일은 처음 겪네요. 소음때문에 이사가겠구나라는 걸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