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만 5세 남아 유치원에서 말 안듣다고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또 한 마디 듣고 오니까 기운이 훅 빠지네요. 

원낙 산만하고 가만히 못있는 남자애를 키우고 있어요.

선생님께서 유치원에서 한 번 말하면 안 듣고, 꼭 두 번 세 번 말하게 한다고 훈육 부탁한다고. 

담임 선생님이 애들아 뭐해서 이제 가자 그러면 말 안 듣고 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있고, 보조 선생님이 꼭 한 번 챙겨야 움직인다고. 

그리고 지가 질 것 같으니까 보드 게임 판을 뒤집었데요. 하아... 

 

제가 집에서 어떻게 훈육을 시켜야 할까요?

집에서도 하도 지길 싫어해서 지 맘대로 룰 바꾸고, 안 지려고 해서 그냥.. 엄마가 져주자 싶어서 져줬더니.. 아무리 울고 불고 해도 이것도 안 져줘야하는지. 

집에서도 당연히 한 번 말 하면 안들어서 나름, 누가 먼저 오나, 누가 빠른가, 이런거 하거든요.

그럼 뭐 번개처럼 해요. 자기는 손흥민보다 빠르다고 손흥민은 몇 초 만에 했냐 이래가면서.. 

근데 기관에선 그렇게 안 해주니까 제가 뭔가 다르게 훈육을 해야할 것 같은데 

좀 도와주세요. 

 

덧붙이면 

아빠가 너무 다 받아줘요.. 자기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시신 후에 저번주 금쪽이 아빠 마냥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놀아줘요.. 애가 지루한 것도 못봐요. 밤 10시에도 놀이터가자면 가요... 그래서 작년 부턴 완전 아빠 바라기거든요. 저는 이것도 선생님 말을 안 듣고 지 맘대로 하는 것에 큰 영향이 있는 거 같아요. 저라도 좀 정신차리고 단호하게 해야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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