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적으로 너무 부담됩니다. 80중반이라 연세도 많고 돈 들어갈 일이 너무 많아요. 병원비며 생활비며 먹는 것도 가려야되니 돈이 이중삼중 들어갑니다. 때되면 철따라 먹고 싶은 건 또 왜 그리 많은지 자기 돈으로 먹으면 누가 원망하나요.
심지어 집까지 제가 해결해드렸어요.
그 연세에 살면 얼마나 사실까 싶어서 측은지심으로 이해하려해도 어찌 그렇게 노후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고 어쩜 없어도 그렇게 없는지.. 저는 딩크인데 저희 세대는 재수없으면 백살 넘게 산다해서 저또한 노후를 준비해야하는데 각자도생도 힘들판에 그쪽으로 돈이 계속 나가니 그만큼 사셨으면 이제 그만 가셔도 되지 않나 자식들도 살아야 하지 않나 나쁜 생각을 자꾸 들게 하네요 생각만으로도 죄짓는 거 같아서 넘 속상하지만 저도 돈 앞에서는 무력한 인간이라 그런지 시모가 너무 싫어요..
제발 노후에 최소한의 먹고 살 정도는 쥐고 있으세요.. 아들한테 얼마라도 줬으면 저는 두배로 부양했을겁니다. 시모딸이 전부 가져다 썼어요.
근데 책임은 제가 거의 다 맡고 있으니 전생에 무슨 죄로 이런가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