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관계도 자식도 힘드네요

학교 다닐 땐 해마다 4월까진 꼭 맘에 드는 친구랑 단짝이나 삼총사같은 거 만들었어요

그때는 마치 이성 만나러 갈 때의 설렘처럼 친구가 좋았고 서로 아껴주고 했었죠

환갑 바라보는 지금은 동창이라는 애들이 셋도 아니고 넷 모임인데도

3:1로 밀리는 느낌을 받아 너무 상처가 되는데

다 끊어내면 말년에 아무도 안남는다는 말때문에 극기훈련 가듯이 정신무장하고 나가요

게다가 고딩 중간에 해외에 나가 살았기에 동창의 선택 여지가 남들보다도 적은 열악한 상황

1학년때 걔네 아니면 여고동창도 아무도 없어요

자식은 우울증에 경계선지능으로 툭하면 무단외박 딸아이예요

아무리 20대 중반 직딩 성인이라도 이런 경우가 어디 있나요

가슴이 뇌관이 터질 것 같아요

사는 게 너무 힘들고 빨리 생을 마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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