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 생활에선 모지리...
욕심도 없고 자산도 없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아요.
그런데 어렸을 때 유학다녀와서 대학에서 강의해요. 남들이 다 알만한 대학에서.
대학강사인데 동네에선 그냥 개 안고 츄리닝 입고 다녀요.
맨날 똑같은 헐렁한 츄리닝...
암튼 근데 말할 때 누굴 만나든 덜 쪼는건 있어요.
항상 여러사람들 앞에서 강의하고 이해시켜야 되고 하는게 훈련이 되다보니까
남앞에 보여지는거, 남 앞에서 말하는거 신경 1도 안쓰이고
남들은 제 말투를 좀 당당하게 느끼는거 같더라고요.
밑에 박사라 좀 다른가? 하는 글이 있어서 써봐요.
박사나 교수나 강사나, 남들 앞에서 강의하는 사람들은 말투에 어떤 힘 같은게 배이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