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 세차례 정도 만나는 동창들인데요
중간에 경조사 있으면 보구요
평균 서너번 보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오랫만에 보는데도 근황이 궁금하지 않은지 모르겠어요
물론 오래된 친구들 얼굴 보면 반갑기는 하지만
마치 엊그제 만나고 또 만난사람처럼 짧게 근황 잠깐 교환 끝
저만 그런게 아니라 친구들한테도 그런점을 느껴요
예전에는 중간에 맘 맞는 친구들 전화통화로 수다 떨고 했는데
이제는 개인톡,개인전화도 거의 없고
각자 알아서 잘 살다가 만나면 얼굴만 확인하고
서로들 관심이 크게 없는거 같아요
결혼등 자녀 상황, 남편 퇴직에 따른 경제상황, 사는곳 집값이슈등
이런것 때문일까요
말 안하고 데면데면 하고 정없는 느낌
이런게 나이들었다는 것일까요
아님 저 포함 우리 친구들이 건조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