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이 50에 화나서 단톡방나간 친구

대학친구 네명 단톡방이있어요.

한친구가 결혼과 동시에 외국으로 이민을 가서 실질적으로 잘 볼수는 없지만 근황나눌정도의 톡방이고, 그냥저냥 잘 지내고있어요.  몇달전 외국사는 친구가 외국에서 하던 사업체를 처분해서 한국에 꽤 오랜기간 나와있게 됐어요.

얼마전 모임을 했는데, 출국전에  우정사진을 찍어보자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지난 주말 찍기로했어요.

그와중에 A라는 친구가 계속 태클을 걸었어요.

  • 다 늙어서 사진이 찍고싶니?
  • 그 스튜디오에서 드레스보유도 하고있어서 그걸입고도찍어보자 하니  늙어서 주책이다, 본인 팔뚝 두꺼워 싫다, 그럼 흰티에 청바지를 입자 그건 본인 뱃살때문에 싫다. 정장입을까하니 마땅한옷이 없어 싫다
  •  

아무튼 어찌어찌해서 사진을 찍기로 잘합의를 하고, 스튜디오 가기전 카페에서 수다떨다 사진찍고 밥먹고 헤어지는 스케쥴로 약속했는데, 당일날 A는 볼일이있다고 스튜디오로 바로 오겠다고해서 카페에 가니 친구두명은 헤어랑 메이크업을 각각 하고왔고, 저는 딸이 취미로 메이크업수업을 들어서 저를 꾸며줬어요. 그런데 스튜디오로 바로온 A는 평소처럼와서 저희를보더니 어떻게 자기한테 이야기도 안하고 다 메이크업하고 왔냐고  자기는 이렇게는 사진찍기 싫다고 난리가나서 보다못한 사진작가가 시간충분히 기다려드릴테니 메이크업하시라고

친구들도 도와주겠다 했는데, 기분나쁘다고 가버렸어요

좀전에 보니 톡방도 나갔네요.

여기선 우린 뭘 잘못한건가요? 단순 갱년기히스테리인가요?

 

  •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