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도 없던 이십대중반 아들내미가 외국인예비 며느리를 데려왔소...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아니오...
난 그동안 아들을 일명 너드남,물리학도로 알고 나름 걱정했소...
장가나 40전에 갈려나.
공부좋아하고 친구놈이 그냥 용건없이 전화하면 끊어버리는 매정한 인간이오. 그런데 친구가 많은 이해할수없는 세계를 가진 아들이오.
재작년쯤 급 혼자 처음으로 외국을 간다해서
진짜 특이하다고 생각했으나 애는 그럴수도 있는 애다 생각했소...
그후 어느날 여친얘기를 하더이다. 열애중이라는 것도 약간? 놀라웠으나 하이라이트는 외국인@@?
다행히 한국어잘하고 아들이 2가지외국어능통해서 잘 만난다길래
뭐 그러려니 했소...
얼마나 갈려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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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상견례를 앞두고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