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언젠가부터 남편이 소리가 많아짐

전에는 전혀 못느꼈는데

언젠가부터

혼자 있을 때

전혀 힘든 상황 아닌데 끙끙 낑낑 헥헉크앜ㄱㄱ

이런 소리 많이 내고,

기지개도 왜 조용히 못피는가

갑자기 무슨 동물 한마리를 찢어 죽이는 소리가

끄앜아ㅏㅏ아ㅏㅇㅇㅇㅇㅇㅇ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앜.

 

트름 소리도 언제부터 이상하게 커졌고

(예전엔 분명 들은 기억이 없음)

끄읔끕끕끕끕 

한 번에 여러 번을 개구리 짜부시키는 소리가 연속으로.

 

방귀 소리는 말할 것도 없고

 

자고 일어나서 젤 처음 한 마디가 '피곤하다'

 

왜..왜...대체 왜 그런거지?

노화가 이렇게? 

그 소리 들을때마다 몰래 자꾸 커지는 싫은 마음. 

내 사랑이 식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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