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인 엄마..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지시고
엄마의 건강이 내리막길을 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엄마와의 이별이 언젠가는 나에게 오리라는건 알지만..
엄마 없는 세상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걸까
막막하고 숨이 막혀요..
제 나이 곧 마흔인데
아직 주변에 엄마가 아프신 친구는 없어요
주변에 나랑 비슷한 친구가 있다면
그래 너도 힘들지? 나도 힘들어 서로 위로라도 해줄텐데..
낙엽이 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니까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스스로 위안이라도 해볼텐데
지금은 너무 막막하고 힘이 듭니다.
여기에는 부모님을 모두 보내드린 언니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다들 어떻게 그걸 겪으신 거예요..
저는 어떻게 견뎌내야만 할까요..
하루하루 여위는 엄마의 얼굴을 볼 때마다
정말 애간장이 타들어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