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요새 여성 혐오가 극에 달하는 이유

우선 인간은 남녀 모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강약약강의 본능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남자들 세계에서 가장 하등한 부류는 강하게 할 상대를 같은 남자에게서는 못 찾으니

육체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는 여자를 타겟으로 힘자랑을 하는 거 같아요. 

이건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공통으로 일어날수가 있는데

한국이 요새 유독 심하게 남자가 여자를 괴롭히고 죽여요.

제 추측은 이렇습니다.

제가 2000년도에 애를 낳았는데요.

그때 뱃속 아이가 딸이라고 했어요.

옆에 산모랑 이야기를 하는데 그 산모는 둘째 임신중이었는데 아들이었어요. 그리고 첫애는 딸이라고 했고

날더러 둘째도 딸 임신하면 꼭 지우고 아들 낳으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 기겁을 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첫째 딸이 7살 정도. 어쩌면  여아낙태를 여러번 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무엇을 의미하냐면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남아선호사상이 극심했던 거예요. 그래서 뱃속에 여자아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죽인 거죠. 

그렇게 자기 몸 망쳐가면서 딸생명을 죽여가면서 얻은 아들이니 오죽 귀하겠어요. 세상은 호주제도 폐지하는 2000년대지만 집안 내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남아선호 사상 속에서 키워졌을 거란 말이에요.

근데 이때쯤 알파걸이란 단어가 나옵니다. 80년대 초반부터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운동덕에 태어났던 딸들이 아들과 동등하게 고등교육을 받으면서 치고 올라오기 시작한 거죠.

또 그때부터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해요.

즉 전통적으로 남자들이 집을 마련해 간다는 마인드가 이제 흔들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집안에서는 여전히 세상 귀한 아들 대접을 받아서

여동생은 말 할것도 없고 누나조차도 아무리 똑똑해도 남자라는 이유로 부모나 조부모가 누나보다 무조건 더 기를 살려주었는데

집 밖에만 나가면(예를 들면 학교 입학하는 순간부터) 남녀평등속에 내몰리니 밸런스 붕괴 인지부조화가 시작된것 같아요.

게다가 여아낙태로 인해서 성별 불균형이 오기 시작하니

이제 열등한 남자는 자기 눈에 맞는 여자와는 짝짓기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가는 거예요.

이게 지금 우리나라의 극심한 여성 혐오(여성대상 잔혹범죄)의 시작같아요.

게다가 그 사이 우리나라가 형량이 너무 약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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