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인터넷 재약정 후 기사님 방문했는데 개운치않음...

엘지유플러스 인터넷+티비2대 재약정을 했어요.
증폭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한다고 해서,
안하면 안되냐니 의무적이래요.
KT갈아타기도 복잡하고 인터넷티비 휴대폰 결합 위약금도 있고,22만원 상품권도 준다해서 그냥 재약정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1. 증폭기 설치비용22000원을 부담하고 월요금 2400원 증액...
이거 뭔가 손해보는것같긴 하지만 암튼 오늘 기사님이 증폭기 설치하러 오심.
말이 증폭기지 플러그 달린 주먹만한 기계 주시고, 와이파이 주소설정만 해주는거였어요.
이정도면 기계만 받고 와이파이 비번 내가 설정해도 됐겠다 싶음
기사님한테 이거 증폭기 필요도 없는데 의무라 하면서 요금만 올려서 재약정 한거다 하니.. 

"의무 아닌데? 어쩐지 요즘 증폭기 세대가 많다 했더니 이유가 있었군요"
이러는거임... 이거 뭔가 꼼수같다 싶었고요.

2. 주말에도 일하시느라 고생이시다 싶어서 냉장고에서 시원한 구론산바몬드 한병 내드렸어요.
작업 끝나고 증폭기 빈 박스랑 구론산음료수랑 챙겨 나가시면서 동시에 갑자기,,,
(공유기옆 티비장 위에 스니커즈 펀사이즈 대용량 봉다리랑 쿠키, 하리보 젤리통 개봉해놓은게 있었는데)
그중에 스니커즈 봉지에 손 넣으며
"아! 이거 내가 좋아하는건데 하나 갖고갈게요."
(아..지금 생각해보니 1개만  갖고 간건지는 확실치 않음.손을 쑥넣어 빼갔어요.ㅠㅠ)
이럼서 휙 집어가네요?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어버버하고 안녕히 가세요 이럼서 배웅함. 
좋은 마음으로 천원짜리 드링크도 내어드렸는데 500원짜리 초코바 그깟 하나에 왜 기분이 안좋지?
이 기사님 식탐있네..생각이 들면서 내가 먹어보라 준것도 아닌데 먼저 집어가버리니 당황스럽더라구요.
쌓아놓고 먹으려고 산게 아니고 제가 아이들 관련 일하는데 과자선물 봉지 만들려고 갯수 생각하고 산거거든요.

암튼 오늘 두 가지 쎄함을 느낌.
2번은 걍 웃고 넘어가기로 했고요.
1번은 잘못 재약정 한게 아닌가 싶어요.
보통 재약정이면 금액이 내려가거나 그대로여야지.. 기사님 말이 의무구입 아니라는말 듣고 월요일에 상품에대해 다시 물어봐야겠다 싶네요.
3년 약정이니
2400원x12x3=86400원
이래서 상품권 준건가?
혹시 저처럼 인터넷 재약정 하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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