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84세로 점점 인지기능도 떨어지고
병원출입도 잦아지셨어요
언니랑 저 둘다 싱글이고 언니는 지방 파견근무자라
금토일 3일만 서울집에 옵니다
문제는 저랑 언니 사이가 너무 안좋아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고 그걸 보는 엄마도 괴로워죽겠다고 해요 어렸을때부터 안좋던 사이라 회복가능성은 전혀 없어요
금토일은 근무지에 있기싫고 엄마 봐야 한다고
꼬박꼬박 서울 올라오는데 목요일 저녁부터 저는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언니 본인은 전혀 스트레스 안받아요
(본인이 어렸을때 폭력 가해자 저는 피해자)
앞으로 몆년간은 이 패턴이 반복될거라 제가
미쳐버리기전에 집을 나오고싶은데
금토일만 머물 집을 따로 얻자니 돈이 아깝고
주말이라 매번 여행도 표 구하기 힘들고 (사고 트라우마로 운전못함)
제가 체력이 약해서 여행자체가 힘들기도 해요
아예 엄마에게서 독립은 불가능해요
엄마가 늙어가며 이런저런 자잘한 도움들이 필오해서요
저는 도무지 방법이 안떠올라 답답한 마음에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