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의존적인 엄마 성격-모든일을 남편에게 말하는 경우

저희 엄마이신데요, 제가 하는 얘기는 모두 아빠귀에 들어간다고 보심되요

큰일이든 작은일이든 저는 아버지랑 대화안하지만 다 알고 있어요

심지어 그냥 지나가는 정말 작은 이야기 있잖아요

내가 빨래를 돌리고 못꺼내고 저녁에 널었다 이런 아무짝에도 쓸데없는얘기..

그렇다고 두사람이 서로 도란도란 얘기하는 성격이 아니에요 경상도거든요

아빠는 귀찮아해요. 흘려들어요, 

제가 생각해봤는데 엄마가 이렇게 자질구레한거까지 즉시 얘기하지 않으면 못참는게요

그 이유가 불안해서 그런거 같거든요. 뭔가 집안의 대소사라던가, 아이들이 자라는데 필요한 중요한

크고 작은 결정들을 본인보다는 본인보다 더 큰사람에게 기대려고 하는 게 느껴지거든요

아버지는 이런거 이제그냥 흘려듣거나 안듣거나, 그 중에 중요하다 싶은건 캐치를 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포기한듯한,, (저 어릴때는 애도 아니고 왜저러냐고 짜증냈던거 기억나요)

아버지께서 다 품어줄 큰 그릇도 아니고 쌓였다가 폭발하는 스타일이고 평소에는 그냥 경상도 어르신

그리고 예를 들면 이런거에요, 제가 냉이 묻은 팬티 안빨았다 이런 얘기는 왜하는지(저 직장바빠요).. 

어릴때부터 스트레스였는데 하도 익숙해서

이제는 정말 아빠가 알면 안되는얘기는 강조해서 아빠한텐 얘기하지 말라 강조하고 넘어가거든요

근데 중요한 비밀같은거, 제가 회사에서 있었던일, 이런거 중요한건 엄마한텐 얘기하지만

또 넓게 넓게 보면 아주 큰일도 아니거든요. 얘기하지 말라고 해도 해요

얘기를 안하면 본인이 너무 불안한거같아요

이런 분의 심리는 어떻게 분석이 될까요.. 참고로 엄마는 조실부모까진 아니고 유복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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