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떻게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사춘기 오려고 시작하는 중등 아이들 셋이 친해요.

세집 사는거 비슷하고, 셋다 공부 뛰어나게 잘하고, 그중 공부는 선행 진도로 보자면 저의 애가 쳐져요.

두명은 엄마가 꽉 잡고 일거수일투족 어릴 때부터 끌고 가고

저는 그렇게까지 할 생각이나 의지는 없어요.

그두엄마는 의대 목표가 어릴때부터 뚜렷하고 아이들도 잘 따라와주고

저는 아이가 하고 싶은거 해라하고 학원 서포트는 열심히 해줘요. 선행을 하긴 하지만, 다져서 가는게 아이에게 맞기도 하고 학원 선택도 아이가 레테보고 다니고 싶은 곳으로 다녀서 큰 스트레스가 없어요.

 

그집 엄마들은 항상 이거 몇바퀴 돌렸어야 하는데, 레전드들은 몇바퀴 어디 학원 누구 선생 한다는데. 전전긍긍 하구요.

 

그아이들이 뛰어난거는 아이들의 타고난 지능 근성 엄마들의 노력 삼박자 두루 갖춰야하는거 인정하고, 저는 제가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 마음도 없기에 제 아이가 조금 쳐져도 그것에 대해 제 아이에게 불만은 없어요.

이정도면 됐다 . 앞으로 열심히 하겠지. 어쩌면 속편한 생각인데. 

그게 이분들 심기를 건드리는거죠.

안되는거 많고 금지된거 많은 그집 아이들에 비해, 저도 아이를 방임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를 관리하는 엄마임에도 그엄마들 성에는 안 차는거에요.

 

그러다보니 제가 힘드네요

아이들 문자부터 아이가 했던말까지 다 점검 대상이기 때문에 만나면 숨이 막혀요.

그들에 비해 자유로운 저와 제 아이의 사사로운 행동도 그들에게는 거슬리고 잡아야할 행동이구요. 

둘은 코드가 맞다보니 또 둘만의 얘기가 있겠죠.

거리를 두고 있는데, 연락이 계속 옵니다.

그러다 가끔 만나서 얘기하면 그때부터 카톡 부활

그러다 어느날 둘이 거슬리는게 있는지 동시에 대답도 없음

반복

그 둘은 세상 가장 모범적이고 완벽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키우는게 목표인 사람들이니.. 세상에 거슬리는거 투성이인 사람들

 

아이가 친한 친구들만 아니면 엮일일 없었을테지만

이미 엮였고, 저는 평화롭게 서서히 멀어지고 싶은데

오늘 같은날은 정말 한소리 퍼붓고 싶은 마음.

그냥 그들이 뭐라 하든 그냥 무자르듯 끊는게 나을지.

그나마 그래도 척지고 살진 않는게 좋으니 그냥 지금 처럼 스트레스는 받아도 가끔 연락주고 받는 관계로 유지할지 고민됩니다.

 

저는 어떤 포지셔닝을 하는게 현명한걸까요.

아이들은 앞으로 2년반은 같은 동네서 같은 학교 겹치는 학원 다니며 지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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