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언니네 산지직송 염정아가 내 취향

사람은 끼리끼리 비슷한 성향이라는데

전 염정아과는 절대아니고요

학교랑 직장다닐때

염씨처럼 빼빼마른 사람을 두번 만났는데 둘다 성향이 비슷했어요

그냥 잠시도 1초도 앉아있질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차림새도 늘 단정하고 깨끗하고

긴생머리인데도 하루한번 꼭 머리감고 셋팅하고 단 하루라도 화장 안한모습은 한번도 못봤고요

저렇게 작고 말랐는데 무슨 에너지가 저리 넘치나 싶고 

잠시 일분 일초를 안쉬고 늘 움직이고 단 한번도 느긋하게 풀어져있거나 느릿한 모습을 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옆에 있다보면 나까지도 바지런떨고 함께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고 단정해지는것 같고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느낌이고

그런 사람 한명이 주변에 영향력이 진짜 크더라고요

아침에 잘 못일어나는 편인데 회사 워크숍가서도 다들 새벽 두시 넘어서들 잤는데 눕자마자 정자세로 딱 자더니 자긴 새벽 다섯시에 깼다면서

벌써 씻고 머리하고 화장에 산책까지 다녀왔다며 짐정리 하고 이불도개고 청소도구 없다며 대충휴지로 방바닥 이리저리 쓸고.. ㅎㅎㅎ 야 진짜 미친 에너지의 소유자다 싶었어요

사람마다 저런성격 되게 피곤하다 생각할수도 있지만 덩달아 긴장감도 생기고 부지런해지고 전 좋더라고요

 

덱스는 다 좋은데 초딩처럼 음식 가리는게 넘 많아서 인도가서도 가브리엘가서도 고생이 많다싶고

어디가든 음식이 최대난관

 

준면씨는 손맛이 어째저리 좋나싶고 나름 눈치도 빨라보이고 중간역할도 잘하시고

쪽파?부추?김치 진심 한번 얻어먹어보고 싶었어요

 

은진씨는 어려서 그렇고 음식도 안해봐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좀 입만살아서 너무 말로만 ㅎㅎ첨엔 실수하는것도 귀엽더니 너무 입으려만 떼우려는것 같고

남자들 사이에서 자기 혼자면 몰라도 여자들끼리 일하는데선 금방 눈밖에나고 자꾸 그러면 욕먹을텐데

은진씨 말로만 떼우려는 여우짓은 오래 못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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