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홀가분하게 사는 사람은 눈빛도 맑고 반짝반짝한 느낌이 있는데(신애라처럼 상큼한 미소는 없더라도요. 그녀는 연예인이니까요. 김 남주처럼 스타일이 멋지지도 못하죠. 그녀 역시 넘사벽 연예인이잖아요. 김지호처럼 맑은 웃음을 짓지도 못하죠. 생활에 치이잖아요. 김윤아처럼 카리스마가 있기 힘들죠. 그녀는 예술가니까요. 고현정,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모두 제가 좋아하는 워너비들이지만 전 그냥 평범한 50대인 제가 제일 편안하고 좋아요.(부모님께서 제 부족한 부분을 받아들여 주시고 귀하게 예쁘게 키우신 그 마음과 눈길, 손길을 기억하면서요. 못난 짓은 하지 말자 결심하죠.)
그냥 좀 홀가분하게 가슴 명치 들고 험악한 표정 좀 덜 짓고 화 좀 덜 내고 살면서.. 흉칙하고 음흉하고 음험한 마음과 얼굴 표정은 좀 덜어내려고 합니다.
어짜피 될 건 될꺼고 안 될 건 안되겠구나 아는 나이니까... 남이 할머니라고 하던 말던 휘둘리지 않고 성에 안 차도 오늘 크게 나쁜 일 일어나지 않았다면 행복한거다(권준수 의사 쌤 말씀)란 생각으로 일하고 배우며 싱싱하게 50대를 보내려고 합니다.
묵은지도 맛있지만.. 감칠맛 나는 잘 익은 김치로 좀 더 살다가 묵은지가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