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매불쇼 욱이에게 시 한 수 전합니다.



이육사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방울 나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北)쪽「쓴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자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라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바리지 못할 약속(約束)이며!

한 바다복판 용솟음 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성(城)에는
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回想)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욱아~~~~~~~~~~~~~~~~~

동방의 하늘이 끝나고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 이 때에도 

빨갛게 꽃피우는 욱이가 있어 행복합니다~~

수산이 절대 지켜.

라이너 그만 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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