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3 수학 늘 50점 맞던 96점 맞았어요

어안이 벙벙해요

가능한 일인가싶네요

난이도가 낮지도 않았고

수학 잘한다하던 애들도

7~80점대 나온 애도 있다하고

 

중3여자아이

잔머리 안굴리고 완전 성실히 공부하는 아이라

수학빼곤 점수가 다 잘나왔어요

스스로 플랜짜서 진짜 열심히하는데

수학은 늘 그자리

수학이 안되니 다른 과목만 죽도록 파요

안쓰러울 정도로 열심히하는데 

 

옮기는 학원에서도 다 같은 소리

너무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데

응용을 못한다 사고력이 부족하다 등등

 

좋다는 학원 비싸다는데도 옮겨줬는데

되도않는 선행만 앞서가니

애가 울듯이 못하겠다해서

그만두고

포기는 할수없으니

동네 저렴한데로 옮긴지 두달째인데

 

운인지 실력인지

그동안 잠재된게 폭발한건지

암튼 미스테리네요

애도 자기가 풀었는데도

놀라워하네요

70점 맞아도 기적인데

말이안된다며

 

------------

아래 댓글에 학원쌤 얘기있던데

젊은선생님인데 오답을 엄청 꼼꼼히 다뤄주시더라구요

근데 그전 다른데서도 다들 그렇게 하신다고는 해서 상담할때도 그런가보다 학원등록상담가면늘 듣는 이야기니까 했거든요

암튼 아이의 구멍을 제대로 아신듯해요

 

애가 잘하는 애 학원가면 점수가 오를까

옮겨달래서 몇번 옮겼는데

저도 지치고 어쨌든

어딜가나 같은 점수니 가까운데 가라 했어요

저도 애가 수학머리는 없나보다

쌤들께도 죄송하고

나중엔 그냥 애한테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 했거든요

 

학원선생님도 듣고 못믿고계시고

아이 주변 친구들도 다들  놀라있고

그렇게 선망하던 전교권애들과 

평균이 똑같아졌어요

이번 수학이 마지막 엔딩이었음 싶네요

애가 수학때문에 늘 힘들어해서ㅠ

저희 부부는 공부하란 말을 전혀안해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