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에 박사논문 쓰고 있어요.
전공을 완전 바꿨고 석사한지도 너무 오래되어서
논문 이만큼 한것만도 감사하죠.
논문 초심(공개발표)을 어제 마치고,
통과는 되었어요.
한달 뒤 중심과 또 거기서 한 달 뒤 종심을 앞두고 있어요.
논문은 이제 결과까지 정리가 끝났고 결론만 남았어요.
공개발표에서 심사위원들이
랩처럼 지적을 해주시는데 너무 창피해서 쥐구멍 들어가고 싶었어요.
지도교수님께서 하라는 방향대로 한 것도
다 지적당했는데 제가 디펜스할 시간도 안주시고..
그냥 네네...할 수 밖에 없었어요.
심사 후 지도교수님께 어떻게 고칠까요...하는데도
별로 의견이 없으세요.
또 해외에도 나가셔야 한다셔서.
전 이제 좀 지겹고 지쳤는데
심사평에 따라 수정할 걸 생각하니 의욕 상실이에요
어제 이후로 한글자도 안쓰고, 그저 82만 합니다.
별 의미도 없는 논문을 쓰는 것 같고,
자괴감도 들고요.
이번달 작업량이 꽤 되는데,
힘이 너무 없어요.
지겹고요. ㅠㅠ
저 어쩌죠......어쨰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