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인데 자기조절력이 좀 약하고요.
지금 중딩인데 여지껏 자기 의지로 뭔가를 정리한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그냥 놔두면 방이 정말 쓰레기장이 돼요
모든 물건이 범주없이 뒤엉켜서 다니는 길만 남기고
전부 다 나와있어요.
바지도 팬티랑 바지 한꺼번에 확 뒤집어 벗은 채로 옷장이나
책상 위 이런데 있고요
너무 화도 나고, 걱정도 돼요.
큰 아이도 고딩때 재수할 때 방이 쓰레기통이었어도
걔한테는 그 정리의 싹이 있었거든요
화장품이나 뭔가를 카테고리 묶어서 정리하는 흔적 같은게
나름 있어요.
그런데 둘째는 전혀 아닌 것이죠.
정말 0.00001도 없는 것 같아요.
가르쳐서 되지 않고, 이제는 잔소리 할거 ㅅ같으니
못들어오게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