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응급 환자 ‘평균 92분 동안 14곳’ 뺑뺑이…34명 중 13명 숨졌다
100㎞ 넘는 거리 이동하거나
병원 92곳 거부, 사망 사례도
60대 최다, 10세 미만도 3명
1000명당 사망자·전원 수 ↑
응급 의료 위기, 수치로 확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촉발된 의료 대란이 200일을 넘어섰다. 응급 환자들이 병원의 수용 불가 통보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응급의료 체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