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일본으로 유학보낸 딸이 지금 4학년 2학기 시작하는데
졸업하려면 128학점 필요한데 60학점 인정되고
F가 많아서 68학점을 들어야 한대요 앞으로
학기당 최대학점이 22~24학점인데 죄다 전공과목(경제학)만 남아서
정말 모든걸 다 통과해야 1년 더 걸리고
F라도 받는 경우 1년반~2년 걸릴거 같아요
일본대학이 들어가기는 쉬워도 졸업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어서
중간중간 학점 확인 및 졸업에 문제없는지 확인했었는데
학점은 말로만 하고 보여주지않고
졸업도 문제없다고 하고서
이제 졸업할떄가 되니 자세히 캐물으니
이런 상황이네요
한국대학은 지방대학도 가기 힘들어서(내신 7-8등급)
일본대학을 보냈더니
거기서도 졸업하기도 힘들어하네요
자존감도 너무 떨어져있고 저도 속상하고
진작 얘기했으면 편입이라도 시켰을텐데 4학년 2학기 되서
정말 마지막 순간에 얘기하고(그것도 캐물으니 간신히)
얘가 과연 자기 밥벌이라도 할수있을지 너무 걱정되고
일본으로 잘못 유학 보낸거 같아 속상하네요
애 일본 유학 기간에
제가 암투병 중이었어서 신경을 많이 못써줬어요
수술 4번에 항암1년 했거든요
그와중 남편도 2번이나 실직해서
항암하면서 직장생활하고
애가 알아서 잘해주길 바랬는데
유치원애처럼 챙겼어야 했던걸까요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