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에 진로진학교사라고 한 명씩 배치되어 있잖아요.
초창기엔 급히 구하느라 일반 과목 교사가 일정 시간 연수 듣고 전과해서 진로교사가 되었고, 오래 전부터는 자격증 소지한 사람들만 응시 가능, 최근엔 부장교사 경력이 있어야 지원 가능한 것까지 추가가 되었어요.
수많은 교사들이 자격증 때문에 퇴근 후 야간 대학원을 다니고 있고 저 역시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 선발 공고를 보니 내년엔 교사 수급이 어렵다며 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선발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네요?
대학원도 몇 대 1 경쟁률로 들어간 거고 현재 대학원 다니고 졸업한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갑자기 자격증 미소지자까지 포함하겠다는 거며, 이렇게 자격증이 필요없는 거면 1000만원 넘게 수업료 내고 없는 시간 쪼개서 대학원 다니는 사람은 뭐가 되는 건지, 어떻게 하루 아침에 정책을 바꾸는 건지 진짜 바보된 느낌이에요.
내년에 자격증 없는 특정인에게 특혜 주려는 건가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