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가 회피형 인간이라네요

억울해서 써봅니다

아버지 생신이라서 일주일후 친정 찾아뵈려고

약속이 되어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하고 본가에서 차마시고

저녁에 3시간거리 집으로 돌아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남동생이 큰집사서 이사했다며

남동생집에서 배달음식 먹기로 했다면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밖에서 식사하고 남동생집으로는

가지않겠다고 고집 부렸고 

결국 전 생일때 찾아뵙지 않는걸로 결정됐어요

그이유는 올케가 시누가족 까지 오는걸 인지하지

못하고 집에서 집들이겸 생일잔치 하려고

한걸 엄마가 알게되었고

제게 연락이와서 얘들은 두고 부부만 잠시오는게

어떠냐? 며느리가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저희집엔 수험생이 있어서

첨부터 수능이 끝나고 찾아뵙겠다 했지만

꼭 참석했으면 했고 식당에서 식사만하고

일어나는걸로 얘기를 끝낸건데

계획이 자꾸 틀어져서 제가 빈정이 상했어요

 

어릴때부터 동생들과 차별대우받고

자란것까지 소환하지 않더라도

친정엄마에게 남동생은 신적인 존재입니다

남동생이 제 아이들에게 용돈주는것조차

~길동이 고생해서 번돈으로 니 얘들 용돈준거다!

아껴쓰게 하라ᆢ

언급하고 지나가야 하고(저희도 같은금액으로 줬어요)

 

친정부모님 모시고 병원입원해서 병간호

하는동안 남동생연락을 제때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병원로비에서 줄서있는 제게 뛰어와

~넌 왜? 길동이 전화를 안받냐? 소리소리

질렀고

퇴원후 다시 제게 연락이와서

큰아이에게 ~니네 엄만 뭣하는 인간인데

외삼촌 전화하나 똑바로 못받냐?고 나무랐다고

합니다 (욕도 했는데 순화해서 썼습니다)

 

그말 듣고 ~엄마한테만 귀한아들이지

나한텐 동생일뿐이라고! 쏴붙인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남동생 가족과 식당서 함께 식사할순 있지만

시누가족까지오냐? 하는 부담스러운 소리들으면서 집들이 참석하고싶은 생각은 없어요

첨부터 수험생 있어서 가고싶은 생각도 없었지만

솔직히 형제들중 저희가 제일 낫고

아이들도 똘똘하게 잘 컸어요

꼭 행사때 참석하길 바라지만

티나게 남동생 발밑에 저희를 두고싶어

하기도 합니다

 

제가 이번엔 참석하고싶지 않다는 소식을

들은 동생이 연락와서

누난 회피형 인간이야! 소리듣고

기가 막히고 화납니다

 

예전에 병원예약 해달라고 연락와서

끝까지 주민번호 알려주기 싫다며

~니가그것까지 알아야 하냐?고 했던엄마 입니다

 

친정 식구들은 제가 참아줄수있는 선을 넘었고

전 앞으로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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